의외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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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14:08

그것은 최근 500만장이나 판매한 협동 등산게임 피크(PEAK) 되시겠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인디게임 개발사 어그로 크랩과 랜드폴 게임즈 둘이 뭉쳐서 제작한 게임이다.
어그로 크랩은 흔히 게키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어나더 크랩스 트레저라는 게임을 비롯한 재기발랄한 게임 등을 제작한 곳인데
어느날 협동+공포+인방+생존 짬뽕게임 콘텐트 워닝으로 대박을친 랜드폴 게임즈의 개발자들과
만나게 되어서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말을 듣게 된다.
"우리 사실 이거 몇주짜리 서울 게임잼에서 거의 다 개발함"
"게임잼"은 아주아주 촉박한 시간안에 게임을 만들어내는 개발자 이벤트로
랜드폴게임즈는 서울 게임잼에서 콘텐트워닝의 상당 부분을 만들었다고한다.
이를 듣게된 어그로크랩은
어그로크랩:
"아니 3년을 꼴아박아서 번아웃 올 정도로 만든 우리 게임보다 한국에서 게임잼때 만든 콘텐트 워닝이 훨씬 잘나갔다고? 서울 기운이 좋나보다, 서울 다시 갈 때 우리도 껴줘"
랜드폴 게임즈:
"ㅇㅋ"
사이가 돈독했던 어그로 크랩과 랜드폴 게임즈는 그들의 요청을 받아줬고
이후 어그로크랩 개발자 3명과 랜드폴 게임즈 개발자 4명이 서울 게임잼에 상륙
그렇게 에어비앤비로 방을 잡아 홍대에서 합숙을 하면서 낮에는 게임 개발, 밤에는 치킨 & 삼겹살을 먹으면서 한 달 동안 주구장창 만들어낸 것이 바로 피크였던 것이다.
기획부터 완전히 서울에서 한건 아니지만
극도로 짧은 개발시간과 이미 한 번 플레이 테스트 해본 랜드폴게임즈 개발자들의 조언으로
선택과 집중이 확실히 되었다는 후문.
그니까 국산이 아닌 국내산 게임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