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KF-21 사업 참여를 위한 로비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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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20:21
작성자 :
갓파

영국 정부가 자국 롤스로이스사를 한국 KF-21 전투기 엔진 사업에 참여시키기위해 한국을 상대로 로비하고있음
현재 우리나라는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F-21 전투기에 탑재되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GE)의 F-414 엔진을 창원에서 라이센스 생산하기로 한 상황
여튼, 영국 정부의 제안 내용을 까보니, 단순히 엔진만 판매하겠다는것이 아니라
한국-영국 공동으로 새로운 차세대 전투기 엔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자는것
이에 영국 정부에서 파견된 방산 실무 관계자는
"이미 롤스로이스는 1914년부터 항공 및 전투기 엔진을 만들어온 경험이 있으며,
롤스로이스가 KF-21 차세대 엔진 개발에 파트너로 참여할 경우
한국이 감당해야할 프로젝트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고 개발 일정까지 완벽하게 앞당길 수 있다"라고함
여기서 영국 측이 얻는 이익은 차세대 전투기 엔진을 개발하는데
드는 막대한 프로젝트 비용과 리스크를 한국과 분담할 수 있고
KF-21하고 이후 차세대 한국 전투기들이 영국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진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따라오는 일부 A/S 사업 및 판매 로열티, 등... 추가 시장 확장성을 도모할 수 있음
우리나라가 얻는 이익은 롤스로이스의 항공엔진 생산 경험과 기술들을 바탕으로
KF-21에 탑재할 엔진 개발완료 목표를 2035~2037년쯤이 아닌
2030년 쯤으로 완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엔진 공동 개발국이기 때문에 기술 로열티만 지불하면 영국 승인 없이 자체 수출이 가능함
이에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완성시키는게 낫지않겠냐는 의견도 있지만
애초에 우리나라는 자체 전투기 엔진 개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개발 완료하는데 시간도 오래걸릴뿐더러 수많은 국가들처럼 실패할 가능성도 존재함
그래서 일단 KF-21에 탑재할 엔진을 전투기 엔진 선진 개발국들과 협력해
빠르게 개발 완료시켜서 운용도 해보고 팔아도 보고해서 수많은 개선사항들을 찾아
이후 차세대 자체 엔진 개발에 적극 반영해 나가는것이
전체 비용, 시간 리스크, 또 국제 시장 경쟁력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음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F-414 엔진 라이센스 생산과 별도로
현재 개발중인 KF-21 전투기 자체 엔진도 제너럴 일렉트릭사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국과 영국 어느쪽과 손을 잡아 사업을 하더라도 최종 판매시 기술 로열티 지불해야되는건 똑같다고함
참고로 이미 우리나라는 영국과의 방산협력을 꽤 폭넓게 진행중인데
영국 롤스로이스는 한국 최신 해군 호위함에 가스터빈 엔진을 공급하고있는 상황이고,
KF-21 전투기에 탑재된 탈출 좌석은 영국 방산기업인 마틴 베이커사가 이미 제조 및 납품하고 있으며,
KF-21 미사일 시스템은 영국 BAE 시스템스가 참여한 유럽 컨소시엄 MBDA(미티어 미사일 공급사)가 공급하는중
또한, 우리나라 방산업체 한화시스템은 영국 BAE 시스템스와 함께
차세대 한국형 감시정찰위성망을 만들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최근에 체결했음
또, 한화는 영국 BAE 시스템스에 나토(NATO) 표준 규격인 155mm 포탄용 모듈형 장약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
다만, 이런 영국 정부의 구애와 별개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무역적자 해소를 한국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현행처럼 미국 제너럴 일레트릭사 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하는게 우리나라 외교적 현실에 가장 부합하는 옵션이고,
한화 자체도 미국 해군 함정 건조계약과 아시아 주둔 미국 전투기 엔진 정비 계약을 노리고 있어서
제너럴 일렉트릭사와의 기존 협력 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임
요약
미국 때문에 쉽지 않은 영국 정부의 한국 KF-21 전투기 사업 참여 로비전